유한계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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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스타인 베블런 (우물이있는집,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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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베블런이 쓴 이 책의 과시적 소비에 대한 논의는 21세기에도 똑같이, 어쩌면 더욱 더 잘 적용된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다. 한 세기에 산과 강물이 바뀐다지만 결국은 사람 사는 게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즘 든다.

예를 들면 도덕적 능력, 육체적 능력, 지적 능력, 혹은 심미적 능력 같은 다양한 능력에 대한 다각적인 비교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오늘날 성행하는 비교는 이처럼 모든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에 따라 흔히 이 같은 다각적인 비교와 얽히고 설키곤 하는 재력에 대한 비교는 그 변별력을 거의 상실해가고 있다. 이런 비교들은 특히 현재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는 지적 심미적 능력이나 그 숙련도의 등급을 판별하는 일반적인 기준을 생산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는 본질적으로는 오로지 재력의 격차에서 비롯된 차이를 번번이 심미적 혹은 지적 능력의 차이로 해석하게 되었다. -페이지 115

Posted by Iamhere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