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공예1 데일 치훌리_유리로 만든 세상 유리 공예는 그 매체의 특성상 놀라움과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흔히 '유리'처럼 깨지기 쉽다고들 하지 않나. 헌데 유리 공예는 상상하기도 힘든 투명하고도 신선한 색색깔의 역동적인 모양들을 탄생시키면서 유리의 나약함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단번에 뒤집는다. '어떻게 유리로 저런 걸 만들지?'라는 생각과 함께 섬세하고도 고운 각양각색의 유리 작품들은 적잖은 감탄을 자아낸다. 나 역시 베네치아에서의 작고 귀여운 유리 조각들을 보면서, 그리고 일본에 있을 때 TV에서 유리로 요리를 묘사하라는 공예 경연 대회를 보고는 유리 작품들의 매력에 빠져 한 때 잠시 유리 공예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자그마한 유리 그릇이나 조각들을 넘어서서 유리 공예를 예술의 경지로 이끈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데일.. 2009.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