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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칭찬은 나의 힘

by Iamhere 2015. 3. 30.

자신감이 늘 업앤다운 하는 박사 과정 생활 중에서 제일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건 칭찬, 특히 교수님들의 칭찬이다. 내가 리액션 페이퍼에 쓴 코멘트를 수업에서 언급하면서 좋은 비판이라고 이에 대해서 토론해보자고 했던 교수님의 말씀이나 네 생각이 정말 맞을 수 있겠다는 고개 끄덕임은 정말이지 내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특히 최근에는 졸업 논문 주제와 관련해서 생각하고 있던 아이디어를 지금 듣고 있는 수업의 페이퍼 주제로 다듬어서 냈더니 평으로 깐깐한 교수님께 칭찬을 들어서 날아갈 것만 같았다. 이 교수님은 그저그런 혹은 자기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별 말을 안 하지만 자기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선 Cool하다고 얘기하는 말버릇이 있다. 네 아이디어 진짜 쿨하다고 말씀하시던 순간, 그 아이디어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함이 한꺼번에 날라가면서 더욱 정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더 더 일희일비하지 말고 꿋꿋이 나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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