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1 500일의 썸머 500일의 썸머 감독 마크 웹 (2009 / 미국) 출연 조셉 고든 레빗, 조이 데이셔넬, 패트리샤 벨처, 레이첼 보스톤 상세보기 "This is not a love story." 이 영화의 내레이션이 얘기해주듯, 톰과 썸머의 사랑에 대한 이 영화는 두 선남선녀가 온갖 갈등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랑에 골인하는 흔하디 흔한 로맨틱 코메디가 아니다. 오히려 톰과 썸머의 이야기는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처럼 사랑에 대한 메타텍스트가 된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신비로운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랑의 허황된 모습을 까발린다. 영화의 막바지에 흐르는 내레이션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즉, 세상에는 사랑이 아닌 우연밖에 없을 뿐이고 그러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2010.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