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사회1 잠의 이데올로기 이번 뉴스위크에 나온 "Our Sleep Problem and What to Do About it" 기사가 참 흥미롭다. 내가 잠순이여서 그런가 잠을 대하는 현대인들의 태도와 이를 통해 드러나는 현대인들의 가치관 및 이데올로기가 재미나다. 특히 산업혁명을 거치며 '노동'과 '소비'를 중시하게 된 사회에게 잠이란 불필요하고도 낭비라는 가치관이 알게 모르게 전반적으로 스며들었다는 주장에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우리는 소비도 할 수 없으며 노동도 할 수 없다. 고로 우리는 잠을 줄인다. 커피와 레드불을 마시며 잠을 줄여가며 바로 한병철 교수가 이야기하는 피로 사회를 만들어간다. 난 사실 잠이 내 삶에서 너무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8 시간씩은 자야 개운하다고 느끼고 뇌가 돌아가는 것.. 2015.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