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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Listen Do Think33

Robin Williams Robin Williams: His five most memorable roles 어렸을 적 재밌게 보고 항상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영화들엔 늘 로빈 윌리암스가 있었다. 초등학생 때 비디오방에서 빌려보았던 , , , , 같은 어린이 가족용 영화에서부터 중학생 때 보면서 폭풍 눈물 흘렸던 는 너무 좋아서 책도 읽고 중학생 때 공책에 인상 깊었던 구절들을 써놓곤 했었다. "Carpe Diem. Make you lives extradordinary", "I went to the woods to live deep. And to suck the marrow out of life" 이 영화가 제시하는 강렬한 삶의 방식을 따르고자 대학생 초기에 무던히도 애를 썼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 로빈 윌리암스가 같은 스릴.. 2014. 8. 12.
Falling Water_Frank Lloyd Wright 권상이 친구 하워드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피츠버그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구겐하임 미술관 건축으로 유명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Falling Water를 보러 갔다. Falling Water는 라이트가 카프만 재벌가를 위해 만들어준 별장으로 폭포수 위에 지었다는 점에서 독특한 건축물이다. 사실 구겐하임 미술관에는 큰 감흥이 없었던 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직접 두 눈으로 보니 Falling Water는 권상이와 나 둘다에게 감동 그 자체! 투어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얼마나 많은 생각이 들어간 건축물인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라이트의 스타일은 "Organic architecture"인데 건출물과 자연이 한 곳에 어우러지게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폭포수를 둘러싸고.. 2014. 8. 12.
유한계급론_토르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소스타인 베블런 (우물이있는집, 2012년) 상세보기 19세기에 베블런이 쓴 이 책의 과시적 소비에 대한 논의는 21세기에도 똑같이, 어쩌면 더욱 더 잘 적용된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다. 한 세기에 산과 강물이 바뀐다지만 결국은 사람 사는 게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즘 든다. 예를 들면 도덕적 능력, 육체적 능력, 지적 능력, 혹은 심미적 능력 같은 다양한 능력에 대한 다각적인 비교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오늘날 성행하는 비교는 이처럼 모든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에 따라 흔히 이 같은 다각적인 비교와 얽히고 설키곤 하는 재력에 대한 비교는 그 변별력을 거의 상실해가고 있다. 이런 비교들은 특히 현재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는 지적 심미적 능력이나 그 .. 2012. 2. 21.
50/50 (2011) 50/50 감독 조나단 레빈 (2011 / 미국) 출연 조셉 고든-레빗,세스 로겐,안나 켄드릭,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상세보기 암이라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통해 자신의 주변을 새롭게 둘러보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 잔잔하고 따스한 이야기와 느낌이 좋다. 마지막에 자신의 심리 치료사와 첫 데이트를 하게 된 장면에서 "What's next?"이라는 말과 함게 관객의 상상에 맡겨버리는 엔딩도 인상적. 누군가가 리뷰에서 말했듯이, 결국 50/50는 암의 생사 확률이 아니라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가게끔 선택하는지의 확률인 것 같다. 착각하고 스스로를 소외시키거나 현실을 직시하고 관계를 회복하려고 하거나. 201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