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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athy 인간에겐 감정의 베이스라인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 살다보면 평소에는 기분 좋다가도 가끔은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는데, 베이스라인이 낮은 사람은 작은 것에도 기분이 나빠지지만 베이스라인이 높은 사람은 웬만해서 평정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지만 난 그 베이스라인이 꽤나 높은 것 같다. 좋게 보면 평정심이 잘 유지된다는 거고 어찌보면 기분 좋게 나날을 보낼 수 있는 거다. 그치만 나쁘게 보면 밋밋한 거다. 가끔은 내가 정말로 뭔가를 '느끼면서' 살고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든다. 변동이 없는 평정은 오히려 무미건조하면서도 의미 없는 것 아닐까. 또 하나의 단점: 나보다 베이스라인이 낮은 사람들-물론 많겠지, 내가 워낙 베이스라인이 높으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 누군가가 무엇 때문에 짜.. 2009. 5. 6.
gongjang 플래너와 티스토리- 새로운 시작! 출처: http://www.1300k.com 천삼백케이에서 주문한 gongjang 주간 플래너가 왔다!! 원래 쓰고 있었던 다이어리는 주간 계획 부분이 좁기도 하고 뒤에 쓰지도 않는 프리노트가 무지막지하게 많이 달려 있어서 번거롭기만 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지른 gongjang 주간 플래너! 가격은 착하고 속지는 깔끔하되 쓸 공간은 적당하다. 무엇보다도 너무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정말 편하다! 오늘은 검은색 표지가 밋밋해보이길래 파릇파릇한 새싹 스티커 하나 붙여줬더니 더 상큼해졌다. 앞으로의 계획, 망상, 불안과 희망들을 이 gongjang 플래너에 꽉 담아야지~ 온라인에서는 이제부터 티스토리에 이 모든 것들을 담아보고 싶다. 때로는 허탈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작은 반짝이는 조각을, 바쁘게 돌아.. 2009.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