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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

영화평 몇 개 보이후드 (2014) Boyhood 8.7감독리차드 링클레이터출연엘라 콜트레인, 에단 호크, 패트리샤 아케이트, 로렐라이 링클레이터, 엘리야 스미스정보드라마 | 미국 | 165 분 | 2014-10-23 글쓴이 평점 비포 선라이즈, 선셋, 미드나잇 3부작을 감명 깊게 본 터라 (특히 결혼과 사랑에 대한 더 현실적인 감각을 살린 마지막 미드나잇) 링클레이터의 신작인 보이후드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졌으나 학기 중이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러다 비행기에서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도 참 괜찮다. 주인공은 남자 아이이지만 한 가족 전체가 거의 10년 넘게 성장하고 변해가는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해주는 방식은 새롭다. 결국 크나큰 사건 사고들이 인생을 결정 짓는 것이 아닌 그냥 이러 저러한 작고 소소한 순간들이 .. 2015. 1. 12.
프라다 인퓨전 디 아이리스 (Infusion d'Iris) 이번에 한국 갔다가 돌아오면서 면세점에서 구입한 프라다의 인퓨전 디 아이리스. 향을 좀 가리는 편이라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닐 이후로 내 돈 주고 산 향수는 정말 오랜만이다. 많은 여성 향수들이 플로랄 또는 바닐라를 강조하는데 이렇게 달달하기만 향수들은 맡으면 머리 아프고 스스로에게서 그런 향이 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맘에 드는 향수라 하면 주로 플로랄을 비껴간 프루티, 그린, 우디 계열의 향수를 좋아하는 편이다. 운 자르뎅 수르닐은 프루티 그린 계열로 여전히 내 넘버원 향수다. 그러나 가을 겨울처럼 추운 바람이 불 때는 좀 더 따스한 느낌의 향수를 원했는데 프라다 인퓨전 디 아이리스가 제격인 것 같다. Fragrantica.com에 따르면 프라다 인퓨전 디 아이리스는 우디, 발사믹, 파우더리.. 2015. 1. 12.